티스토리 뷰

심리학

학습과 행동 분석

진수하_ 2023. 4. 26. 00:02
반응형

학습과 행동의 분석은

  학습은 행동이나 행동 잠재력의 일관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이다. 학습은 그 자체를 직접 관찰할 수 없지만, 수행이 향상된 것에서 학습은 나타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또한 미술의 감상 능력이나 철학의 이해처럼 태도를 배운 경우 측정할 수 있는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는 어떤 책을 읽을지, 여가를 어떻게 보낼지에 영향을 주는 태도, 가치를 학습했기에 행동 변화의 잠재력을 얻은 것이다. 이것이 학습 > 수행 구분, 학습한 것과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의 차이의 예이다.

 

  학습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경험은 정보를 받는 것과 환경에 영향을 주는 반응을 하는 것이 포함된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유기체가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비할 수 있게 하고, 도구적 조건형성은 자기 행동 결과를 통해 효과적 행동을 얻게 만든다. 조건형성은 광범위하게 작용하지만, 특정 생물의 생활환경이나 생물학적 특징이 종이 할 수 있는 조건형성의 종류, 정도에 한계를 부여한다. 조건형성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간주하는 인지 학습은 사고가 개입되는 것으로서, 통찰학습, 인지도, 관찰 학습 등이 그 예이다.

 

  정적이나 부적 강화는 행동의 확률을 증가시키고, 처벌은 행동의 확률을 감소시킨다. 행동에 매력적 자극이 따라올 때 그것을 정적 강화라 하는데,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린 뒤 먹이가 나오면 햄스터는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행동에 혐오적 자극의 제거가 따라올 때 그것을 부적 강화라고 한다. 비가 내릴 때 우산을 이용해서 옷이 젖지 않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것이 부적 강화 때문에 유지되는 행동의 예이다. 행동에 혐오적 자극의 제시가 따르면 정적 처벌이라 한다. 뜨거운 물을 바로 마시면 고통이 일어나서 행동에 대해 처벌하게 되고 다음부터는 뜨거운 물을 마실 때 입이 데는 일이 낮아진다. 매력적 자극의 제거가 따르면 부적 처벌이라 한다. 쳇바퀴를 돌린 뒤 먹이가 나오면 햄스터는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어린아이가 형제와 싸운 뒤 부모님이 그 아이를 혼내거나 어떤 불이익을 준다면 다음부터 그 아이는 동생과 싸우지 않기를 배울 것이다.

 

  경험을 통해 브릴랜드부부는 동물이 조작적 반응을 완전히 배웠을 때조차 시간이 흐르면 학습한 행동은 본능적 행동을 향해 떠돈다고 확신하였고, 향 본능 표류라 불렀다. 이러한 행동은 일반적 조작적 원리로는 설명이 되지 않지만, 물려받은 유전형에 의해 부과된 특유 적 성향을 고려하면 이해가 된다. 성향이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해 생성된 행동의 변화를 넘어서는 것이다. 쥐들은 새로운 먹이 또는 맛을 제공하면 소량만 먹는다. 병이 나지 않을 때만이 돌아가서 더 먹는다. 그 먹이를 먹고 병이 나면 절대 다시는 먹으려 하지 않는다. 이것을 맛 혐오 학습이라 한다. 맛 혐오 학습은 강력한 심리 작용이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다른 부분의 예시와는 달리 맛 혐오는 새로운 맛과 결과가 한 번만 짝지어져도 학습된다. 고전적으로 형성된 것은 붕괴하기 쉽지만, 학습은 한 번의 경험으로 오래 지속된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규범을 위반하는 이 학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리 작용이 생존에 극적인 역할을 하는지 고려해야 한다. 인지란 사고, 기억, 지각, 언어 사용처럼 지식의 표상과 처리에 대해 정신활동을 가리킨다.

 

  통찰이란 문제상황에서 갑자기 문제 해결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정한 반응 성향이 기계적으로 강화되거나 약화한 결과가 아니라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었기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동물들은 문제가 해결되면 그 후부터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수행을 계속하게 되며, 실수는 잦아진다. 통찰적 해결은 상황을 탐구하듯 머리와 눈을 굴리면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다. 우리는 통찰학습을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때문에 그것이 고차적인 학습이라고 믿지만, 통찰학습도 도구적 조건형성의 원리들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학자들과 증거가 있다. 잠재학습이란 수행으로 옮겨지지 않은 학습을 말한다. 행동으로 표출되지 않더라도 학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목표 장소에 있는 먹이가 좌우회전 순서를 훈련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톨만은 쥐가 반응을 학습한 것이 아니라 미로에 대한 인지도를 학습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세상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것은 강화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쥐들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볼 때 우리보다 조심스러운데 그 이유는 중요한 정보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보원이란 다른 대상으로부터의 입력인데,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먹어보고 좋아한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식 먹기 행동의 확률은 다른 사람이 어떤 패턴으로 강화를 받았는가에 대해 개인의 지식에 영향을 받는다. 이를 대리 강화, 대리 처벌을 통해 학습하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기억과 추론을 하는 인지능력을 사용하여 행동을 타인의 경험에 비추어 변화시킬 수 있다.

 

  사회 학습은, 학습자가 반응도 능동적으로 하지 않아서 강화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전통적인 조건형성 이론으로 학습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이 일어난다. 개인은 타인의 행동이 강화나 처벌을 받는 것을 보기만 하고 나서 나중에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행동하기를 자제하게 되는데, 이것을 관찰 학습이라고 한다.

 

  관찰 학습은 직접 해보는 것이 아니라 관찰을 통해서 학습하는 능력은 유용한 것이다. 잘못된 반응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올바른 반응을 습득하는 시행착오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큰 범위의 합쳐진 행동 패턴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실수와 성공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관찰 학습은 사람에게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비둘기, 관상용 열대어, 문어에 이르기까지 일어난다. 모델의 행동이 영향력을 크게 가지는 것은 다음의 경우들이다. 강화적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일 때, 모델이 긍정적이며, 호감이 가고 존경을 받는 것으로 인식될 때, 모델과 관찰자의 특징이나 특성이 비슷한 것으로 인식될 때, 한 모델의 행동이 다른 모델 중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날 때, 행동이 관찰자가 모방할 수 있는 행동일 때.

반응형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지 과정(cognitive process)  (0) 2023.04.29
기억(Memory)  (0) 2023.04.27
마음, 의식 그리고 변경된 의식 상태  (0) 2023.04.24
지각(perception)  (0) 2023.04.23
감각(정신물리학,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1)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