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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 차량 관리는 차량 내부와 차량 외부로 구분하여 점검해야 한다.
>>>차량 내부는 에어컨, 시트나 발판 등에 대한 관리다.
> 시트와 발판
차량 내부의 이물질과 먼지를 제거하여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하는 곰팡이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예방해야 한다. 장마 중 해가 날 때마다 차량 문을 열어 환기하고 차량 발판을 건조한 후 사용해야 한다.
>공조기 필터도 제때 교체, 습기 없애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여름철 차 안에 퀴퀴한 냄새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악취의 주원인은 공조기에 증발기에 물이 고여 생기는 곰팡이와 세균이다. 에어컨에 발생한 곰팡이는 악취는 물론,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에어컨은 순간적으로 공기 중 뜨거운 열을 흡수한 뒤 습기를 증발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때 공기를 냉각시켜 주는 증발기에는 외부와의 기온 차이로 인해 물방울이 맺혀 습기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번식한 세균과 곰팡이가 부패해 악취의 원인이 된다.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주행 중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끄고 외기 순환시키거나, 시동을 끄기 5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송풍 시켜 에어컨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훈증형 탈취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출발 전 김 서림, 물방울을 예방하기
비가 올 때 사이드미러,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창에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가 많은데 출발 전 담배꽁초를 유리에 비벼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물방울을 흘러내리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와이퍼가 고장이 났을 때 응급조치로 쓸 수도 있다.
비가 올 때 차 내부의 김 서림도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이때는 샴푸나 소금물로 유리창 안을 닦아주면 뿌옇게 끼는 김 서림을 제거를 할 수 있다.
>>>차량 외부는 와이퍼와 앞 유리, 배터리, 타이어, 차량 도장 상태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 와이퍼
와이퍼는 장마철 점검 1순위다. 비가 많이 오면 빗줄기로 인하여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진다. 오래된 와이퍼는 소음이 발생한다. 와이퍼는 고무가 경화되면 유리가 잘 닦여지지 않고 줄이 생긴다. 와이퍼를 세워 고무가 찢어지거나 휘거나 흠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와이퍼 교체 주기는 사용 횟수와 주행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다.
> 앞 유리
자동차 앞 유리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 먼지로 인해 미세하게 기름 성분이 달라붙어 유막이 형성된다. 유막은 비가 내릴 때 와이퍼를 작동하더라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아 시야 확보가 어렵다.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여 앞 유리를 잘 닦고 발수 코팅제로 방수 처리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빗물이 잘 흘러내려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 라이트
비나 짙은 안개로 인해 앞이나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식별하기 어려운 때도 있다. 전등과 안개등은 폭우에 차량의 위치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라이트 양쪽 모두 불이 모두 들어오는지 확인하자.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미리 점검하여 빛이 약하거나 안 들어오는 전등이 있으면 미리 교체한다.
> 배터리
와이퍼와 에어컨 사용이 많은 장마철에 배터리 방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차량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납축전지로 이는 주변 환경과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고 에어컨 등 전기장치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 배터리는 지시등 색깔이 녹색이면 장상, 회색이면 보충 필요, 검정에 가까우면 교환해야 한다. 차량 후드를 열어 배터리 전해액 상태를 확인하자.
> 타이어
빗길운전의 복병은 수막현상이다. 젖은 노면에서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되지 않아 차가 접지력을 잃고 미끄러지는 현상이다. 수막현상을 피하려면 되도록 물웅덩이를 지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여기에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교체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 장마철에는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타이어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하게 되어 접지력이 높아진다. 타이어는 장마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월 1회 공기압을 점검하고, 분기 1회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관련 전문지식이 없거나 바쁜 운전자들이라면 타이어 전문점이나 정비센터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도장 면
차량의 도장이 벗겨지거나 긁힌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마철 습기는 손상된 도장 면을 확대해 부식을 일으킨다. 운전자들은 차량 세차는 잘하지만 왁스 칠을 잘하지 않는다. 왁스 칠은 차량 도장 면에 얇은 막을 생성하여 도장 면을 보호하고 광택을 유지해 준다. 또한 발수 효과로 인해 차량 도장 면의 미세한 부분으로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다.
> 차가 물에 잠겼다면 시동을 걸지 마라
폭우로 차가 침수됐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침수 차량에 시동을 걸면 엔진으로 물이 들어와 차가 완전히 망가질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차량을 이동시킨다고 시동을 걸지 말고 보닛을 열어 배터리를 분리한 뒤 긴급출동정비반이나 보험회사로 연락해야 한다.
장마철 운전 주의
> 포트홀을 예의주시
포트홀이란 아스팔트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구멍을 말하는데, 도로에 차가 지나가면 도로는 지속적인 충격을 받게 된다. 이 충격으로 조금씩 도로에 균열이 생기게 되고 장마나 폭설 이후에 균열 사이로 다량의 물이 침식되어 파손의 원인이 된다.
빗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속도가 빠를 때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웅덩이에 고인 빗물로 인해 타이어가 접지력을 순간적으로 상실하면서 마치 타이어가 순간적으로 멈춘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데, 자칫하면 그대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타이어가 찢어질 수도 있고 차체 자체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포트홀이 있으면 속도를 줄여서 달리는 것이 좋다. 대략 보았을 때 얕은 구멍이라면 속도를 줄여서 통과하는 것이 낫다. 하지만 구멍이 깊어 보인다면 차선을 변경해서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 빗길 주행은 감속 운행하기
빗길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감속 운행이다. 평상시 운행 속도보다 30~40% 정도 감속하고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운행해야 한다. 날씨가 흐리거나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전조등이나 안개등 그리고 후미등을 반드시 켜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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